파라벤 (Paraben, Parahydrixybenzonate)은 최근 몇 년 동안 다양한 이슈를 통해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는 성분 중 하나로 주로 화장품에서 방부제 역할로 사용됩니다. 화장품을 고를 때는 해당 제품이 함유하고 있는 성분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그 위험성 및 안정성에 대해 미리 숙지하는 단계가 필요합니다. 파라벤은 최근 그 위험성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파라벤이 무조건 위험한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상반된 의견이 오가는 만큼 그 긍정적인 역할과 위험성 모두 강력한 성분입니다. 파라벤은 화장품은 물로 일부 식품이나 의약품의 재료로도 쓰이는 만큼 일상생활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부터 파라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와 파라벤의 위험성, 그리고 안전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파라벤이란?
파라벤은 파라하이드록시벤조산 에스터의 화합물들을 칭하는 것으로, 그 종류가 20가지가 넘습니다. 그중 대표적으로 자주 쓰이는 종류는 에틸파라벤(Ethylparaben), 프로필파라벤(Propylparaben), 메틸파라벤(Methylparaben), 그리고 부틸파라벤(Buthylparaben)입니다. 파라벤은 화장품 및 다양한 생활 용품에 널리 사용되는 합성 방부제입니다. 이 성분은 곰팡이, 세균 및 미생물의 성장을 막기 위해 화장품 및 여러 제품에 첨가되어 제품의 유통기한을 연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파라벤의 항균성은 세균과 같은 유해한 요소로 인해 제품이 상하거나 변하는 것을 방지해 주어 제품의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파라벤의 위험성
파라벤은 광범위하게 쓰이고 유럽 연합의 소비자 안전 과학 위원회(SCCS)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같은 기관에 의해 그 안전성이 인정되었지만, 파라벤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잠재적인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부 연구들은 파라벤과 호르몬
파라벤의 위험성에 대해 논의할 때 가장 많이 거론되는 것이 유방암과의 관련성입니다. 많은 연구자들이 파라벤이 유방암을 유발하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고 그 연구에서 유방 조직 샘플에서 파라벤을 발견하여 유방암 발생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습니다. 또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파라벤과 유사한 구조를 갖고 있어 파라벤이 인체에 들어가면 호르몬을 교란하여 유방암을 유발한다는 가설이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영국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는 파라벤을 정상 세포에 노출시키는 실험을 했는데 세포가 다른 부위로 전이되고 죽지 않았는데 이 양상이 암세포와 유사하다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가설들과 결과가 유방암과 파라벤의 확실한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최근까지도 의견이 분분한 상태입니다.
파라벤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구조를 갖고 있다는 사실은 파라벤이 남성 호르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혹을 야기했습니다. 파라벤이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에 반대되는 항안드로겐 성질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남성이 파라벤에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시 남성 호르몬 생성을 억제할 수 있다는 가설이 있습니다. 또한, 안혜선 외 4인이 2009년 한국 환경생물학회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파라벤은 저독성 물질로 분류되며 다양한 경로로 내분비계의 교란 물질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파라벤의 또 다른 위험성에 대한 논란은 파라벤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파라벤은 일반적으로 여러 기관에서 안전성이 인정받아 안전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일부 사람들은 파라벤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했을 때 붉어짐, 가려움, 두드러기 발생 등 다양한 알레르기 반응을 겪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정상 피부에 자극을 주어 민감성 피부로 만들 수 있다는 잠재적 위험성이 있습니다. 특히, 파라벤이 함유된 제품을 바른 후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때 피부의 민감성이 상승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파라벤의 안전성
파라벤이 안전성에 대한 다양한 논란이 있지만 이러한 논란들이 모두 편견 혹은 오해라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선행 연구들 중에서는 파라벤과 암과의 연관성이 없다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또한 파라벤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FDA와 SCCS에서 안전성을 인정 받았으며, 특히 FDA는 파라벤이 함유된 화장품 제품을 사용할 때 소비자들이 걱정할 만한 요소는 없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파라벤이 인체에 유해한 경우는 대부분 고농도를 사용했을 때 발생하는데 우리나라에서 화장품이나 식품 등 제품에 들어가는 파라벤의 용량은 1% 이하이기 때문에 인체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오히려 파라벤과 같은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으면 제품의 안전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잘못된 정보를 믿고 무조건 파라벤을 피하는 것을 옳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파라벤은 제품의 방부제로서 탁월한 기능을 하지만 여러 논란이 있는 성분이라는 점에서 파라벤이 함유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많은 화장품 브랜드들에서는 파라벤이 없는 파라벤 프리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화장품의 안전성 및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방부제가 필요하기 때문에 파라벤을 대체할 수 있지만 위험성은 낮은 다른 성분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대체 성분들 또한 잠재적인 위험성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한 상황이므로 무조건 파라벤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파라벤의 효과와 새로운 대체 성분의 위험성도 고려하여 현명하게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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